금과 백금, 화이트골드 차이점 비교: 결혼예물, 금의 종류, 14K, 18K, 순금

결혼을 앞두고 예물을 준비하시는 예비부부라면, 그동안의 간단한 액세서리 구매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민이 생기실 텐데요. 특히 금의 종류나 특징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면, '14K와 18K의 차이점은 뭘까?', '백금과 화이트골드는 뭐가 다를까?' 같은 질문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결혼예물로 많이 사용되는 금의 종류와 백금, 화이트골드의 차이점에 대해 쉽고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으니결혼예물, 금의 종류부터 제대로 알고 선택하세요.

금의 종류 – 24K, 18K, 14K의 차이는?

금은 순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24K (순금) : 금 함량 99.9%로 순금이라 불립니다. 순도는 높지만 무르고 변형에 약하기 때문에 장신구보다는 투자용이나 돌반지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 18K : 금 함량 75%로, 24K보다 단단하고 실용성이 높아 예물에 자주 사용됩니다. 유럽에서는 750이라는 숫자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 14K : 금 함량 58.5%로 가격은 더 합리적이며 내구성도 좋습니다.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구현하기에 적합합니다.

💡 K는 '캐럿(Karat)'을 뜻하며, 금의 순도 비율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화이트골드와 백금의 결정적인 차이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화이트골드와 백금은 전혀 다른 금속입니다.

👉 백금(Platinum)은 본래 흰색 금속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으며 매우 귀하고 단단한 성질을 지녔습니다.

👉 화이트골드(White Gold)는 실제로는 노란 금에 니켈이나 팔라듐 등 다른 금속을 합금하여 색을 밝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흰색이 아니기 때문에 표면에 백금 도금을 하여 색을 보완합니다.

이 때문에 화이트골드는 시간이 지나면 도금이 벗겨져 누렇게 변색될 수 있는 반면, 백금은 본연의 색을 유지하며 훨씬 더 고급스럽고 관리가 편합니다.

가격과 가치 – 백금이 더 비싼 이유

👉 백금은 세공이 까다롭고 융점이 높아 가공에 전문 기술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연 상태에서는 매우 희귀하며, 채굴량도 금보다 훨씬 적습니다. 이로 인해 화이트골드보다 가격이 높고, 고급 쥬얼리 소재로 각광받습니다.

👉 예전에는 금이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면, 1920~30년대 이후로는 백금이 부와 명예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귀금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릴 정도로 품격 있는 이미지와 희소성을 갖고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고 계십니다.

금의 역사와 합금의 매력

👉 금은 ‘빛나는 새벽’을 뜻하는 라틴어 Aurum에서 유래되었으며, 고대 이집트와 잉카 문명에서도 태양과 연결된 신성한 금속으로 여겨졌습니다. 수천 년이 지나도 녹슬지 않고 광택을 유지하는 점이 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 또한, 금은 매우 잘 늘어나고 얇게 펼 수 있는 성질을 지녀 정교한 세공에 최적화된 금속입니다. 다만, 순금은 너무 무르기 때문에 은, 구리, 니켈 등을 합금하여 실용성을 높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14K, 18K는 다양한 색상(화이트골드, 핑크골드, 그린골드)으로도 표현이 가능하여 개성을 살린 예물로 인기가 높습니다.